교황, '슈퍼볼'에 영상 메시지…"세계 평화·우애·연대"

입력 2017-02-06 09:39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국 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에 영상 메시지를 보낸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슈퍼볼 메시지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 폭스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슈퍼볼에 영상 메시지를 보낼 계획이다. 올해 슈퍼볼은 텍사스 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애틀랜타 팰컨스 간 단판 경기로 치러진다.

스페인어로 녹화된 이 메시지는 대형 화면을 통해 경기 시작 전이나, 전반전 도중에 방영될 예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는 세계인의 평화, 우정, 연대 등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슈퍼볼과 같은 대형 체육 행사는 매우 상징적이다. 세계의 만남과 평화 문화를 건설할 수 있다"며 "스포츠에 참여함으로써 우리는 이기심을 극복하고, 건강한 방법으로 희생, 성실, 규율을 배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열렬한 체육 애호가로, 스포츠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발언을 자주 했다. 그는 올림픽, 월드컵 때 트위터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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